통합창원시체육회 공식 출범

창립대의원총회…상임부회장·사무국장 2명 선임키로

통합창원시체육회가 공식 출범했다.

기존 창원시체육회와 창원시생활체육회가 합쳐진 통합창원시체육회가 27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 중세미나실에서 창립대의원총회를 개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3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엘리트체육을 담당한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을 맡았던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돼 대한체육회로 거듭나면서 전국적으로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

경남에서는 도체육회가 지난 3월 통합한 데 이어 창녕군, 하동군, 함양군 등도 통합체육회를 출범했다.

창원시 박재현 1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체육회 통합 추진경과를 보고하고, △창원시체육회 규약 제정안 △창원시체육회 임원 선임안 △창원시체육회 감사 선임안 등을 통과시켰다. 창원시는 지난 2월 체육회 통합추진계획을 수립한 이후 통합추진단, 통합준비위 등을 구성했고, 19일과 20일 창원시생활체육회와 창원시체육회가 각각 해산 절차를 밟으면서 통합을 준비해왔다.

시체육회는 통합 이후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관련 업무를 담당할 사무국에 상임부회장과 국장 2명을 두기로 했다. 상임부회장은 회장이 임면해 이사회에서 추인하고, 국장은 상임부회장이 추천해 회장이 임면하도록 했다. 상임부회장과 국장은 2년 계약직으로 하며, 중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통합창원시체육회 회장은 안상수 시장이 당연직으로 맡는다.

-주찬우 기자-